[알쓸신곡] 뱀뱀, 애교와 발랄함으로 무장한 '리본'

박상우 2021. 6. 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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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뱀'

뱀뱀이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음악을 들고 왔다.

15일 뱀뱀이 첫 솔로 앨범 '리본(riBBon)'을 발매했다. 갓세븐(GOT7)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솔로 앨범에서 마음껏 펼쳤다.

앨범 콘셉트가 재밌다. 닫혀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세상에 희망이 부활한다. 뱀뱀이 그 희망이 돼 세상에 밝은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콘셉트다.

앨범이 가져가고자 하는 방향처럼 타이틀곡 '리본'도 발랄함으로 가득 채웠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가운데 뱀뱀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그동안 갓세븐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뱀뱀의 매력을 원없이 풀어낸다.

뱀뱀이 쇼케이스에서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나의 모습을 담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출근하기 싫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한 것처럼 '리본'은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따뜻한 사운드와 귀여운 가사를 담고 있다.

가사를 보면 도입부에 '무엇을 원해 / 뭐든 다 줄게 for sure / I'm ribbon'이라며 뱀뱀 특유의 앙증맞은 애교로 귀여운 노랫말을 만든다. 또 '같이 놀러 갈래 유후 / 너라면 어딜 가도 Let's go 부릉부릉'라며 가사를 기분 좋은 애교로 도배했다.

후렴은 'See a better version of my side'이라며 '나의 더 나은 모습을 봐라'라고 말하며 시작한다. 뱀뱀이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하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어 'I'm like a feather now I feel so light'이라며 '난 지금 깃털처럼 너무 가벼워'라고 솔로의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자신을 더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게 돼 홀가분한 심정을 전해준다.

뮤직비디오 역시 이러한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키치하고 세련된 무드가 돋보인다. 시종일관 애교를 부리며 발랄한 끼를 발산하는 뱀뱀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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