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라 불러 고마워"..김지석, '택배 간식박스' 초등생 편지에 뭉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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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지석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초등학교 3학년 범구 군에게 답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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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김지석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지석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초등학교 3학년 범구 군에게 답글을 남겼다.
김지석은 "형이 엘레베이터에서 처음 널 봤을 때 신난 얼굴로 엄마를 도와주는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했다. 너 덕분에 형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을 실천할 수 있었다. 매번 간식 박스 꼬박꼬박 채우진 못하지만 가끔 이렇게 고마워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늘 기억해주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대신 꼭 전해줘"라고 전했다.
이어 "따뜻한 편지도 고마워. 무엇보다 삼촌 말고 형이라 불러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진정성 있는 글을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김지석이 범구 군에게 받은 편지가 담겼다. 편지 내용에는 택배 기사인 아버지를 돕는 범구 군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해당 내용은 최근 김지석이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지석은 이달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 출연한다.
다음은 김지석 글 전문.
범구에게. 안녕 범구야. 형이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널 봤을때 그렇게 신난 얼굴로 엄마를 도와주는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했어. 너 덕분에 형도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을 실천할수 있었어. 매번 간식박스 꼬박꼬박 채우진 못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고마워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 늘 기억해주고 부모님께도 매번 정말 감사드린다고 범구가 대신 꼭 전해드려줘. 다음엔 형이 너 보게되면 먼저 반갑게 인사할게.
따뜻한 편지도 고마워. 그리고 무엇보다 삼촌 말고 형이라 불러줘서 정말 고맙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김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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