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의 미친 X' 정우x오연서, 코믹+힐링..명대사 #3

강현진 2021. 6. 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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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이 구역의 미친 X' 정우와 오연서가 악연으로 시작해 인연이 됐다.

카카오 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 노휘오(정우 분)와 분노유발 100% 이민경(오연서)의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다. 코믹함과 유쾌함 속에서 위로를 건네는 순간들로 시청자들의 평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노휘오, 이민경을 필두로 이상엽(안우연), 이수현(수현))까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완벽한 티키타카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코믹하고 유쾌한 연출까지 더해져 '이 구역의 미친 X'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종영까지 3화만이 남은 가운데, 15일 '이 구역의 미친 X' 측은 그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던 이 구역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 3화 "협상은 결렬됐고 이제 전쟁이야"

분노조절 0% 노휘오와 분노유발 100% 이민경의 만남 그 자체가 악연이었다. 서로 거듭된 오해 속에 이민경은 노휘오의 얼굴에 우산을 발사하고 영문도 모른채 당해야 했던 노휘오와 엘리베이터 난투극을 펼칠 정도로 두 사람은 맹렬한 기세로 맞붙었다. 또한 노휘오의 발에 있는 목욕탕 열쇠를 전자발찌로 오해한 이민경은 두려운 나머지 그의 차를 박살 내고 결국 두 사람은 경찰서까지 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이들의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져 갔다. 서로 부딪히기 싫으니 피해 다니자는 노휘오의 제안을 단박에 거절한 이민경에 대한 치미는 분노를 참다못한 노휘오가 "협상은 결렬이야. 이제부터 전쟁이야"라며 선전포고를 날리며 더욱 치열한 빅매치를 펼쳐 시청자들에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했다.

# 8화 "세상이 전부 핑크핑크하지?"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던 노휘오와 이민경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차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강아지 호위 산책을 빌미로 같이 길을 걷던 두 사람은 선글라스를 파는 가판대를 발견했다.

선글라스를 보고 있던 노휘오는 늘 큰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이민경에게 "시커먼 안경을 쓰고 보니깐 세상이 전부 우중충해 보이는 거야"라며 그만의 위로를 건네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핑크색 렌즈의 선글라스를 주며 "세상이 전부 핑크핑크하지? 당연하지. 핑크색 안경 썼는데"라던 그는 이민경에게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 마음이 통하기라도 한듯 선글라스를 낀 이민경은 노휘오의 뒤로 반짝이는 효과가 작렬하는 증상을 겪어 마음에 변화를 겪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민경이 짙은 검은색 선글라스 대신 따뜻한 핑크빛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처럼 두 사람의 관계도 흑빛에서 핑크빛으로 변하고 있음을 암시, 막 시작되는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살랑이게 만들었다.

# 9화 "까짓 것 내가 해준다! 자, 이제부터 우리 같은 편"

이민경이 불륜녀란 오해와 소문이 다시 홍직아파트를 들썩이게하자 노휘오는 자신의 일처럼 소문이 잘못된 것이라며 사람들에 화를 내며 적극적으로 그녀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온 동네를 뒤져 홀로 식당에 앉아있는 이민경을 찾아낸 노휘오는 다시 마음을 닫고 도망치려는 이민경에게 "까짓 것 내가 해준다! 자, 이제부터 우리 같은 편"라며 굳건한 믿음과 위로를 건넸다.

유일하게 생긴 내 편에 이민경도 상처와 다시 마주할 결심으로 노휘오의 손을 잡았다. 이는 서로 의지하는 두 사람에게서 어떤 방해물이 있어도 상처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던 대목으로 많은 이들도 위로를 받았고 감동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렇게 명장면, 명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간을 거듭할수록 '이 구역에서 누가 더 미쳤는가'를 외치던 노희오와 이민경은 누구보다도 이 구역에서 서로를 잘 이해하며 든든한 '내 편'이 되어가고 있다. 과연, 노휘오가 파면하게 된 사건과 점점 커져가는 두 사람의 로맨스 등 앞으로 남은 3화 동안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15일 오후 7시에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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