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두 번째 BIFAN 내달 개막.."영화계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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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다음달 8일 개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는 대폭 축소됐지만 확장현실(XR)과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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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VR 콘텐츠 체험 공간..·괴담 프로젝트 등 눈길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다음달 8일 개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는 대폭 축소됐지만 확장현실(XR)과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BIFAN 집행위원회는 15일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47개국 258편의 상영작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이상해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코로나와 알고리즘이라는 두 가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가 지난 2년간 영화계를 강타했다”면서 “영화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많이 받아 온 장르였는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등의 영향으로 제약이 없어지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년간 가져왔던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가 이제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고, 이번 영화제는 그런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영화제에선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로 97편, 아시아 프리미어로 85편, 코리안 프리미어로 46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 영화 ‘셔터’를 만든 태국 반종 파산다나쿤 감독의 공동작품인 공포영화 ‘랑종’이 세계 최초로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만든 대만 구파도 감독의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다.
XR과 VR 콘텐츠를 소개하는 ‘비욘드 리얼리티’에서는 VR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바오밥 스튜디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린다. 쓰레기 저장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관람객들이 개별 헤드폰을 착용하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부천시와 손잡고 괴담의 발굴과 수집, 괴담 단편 제작지원 등을 진행하는 ‘괴담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엄용훈 BIFAN 사무국장은 “지난해 모든 스텝들이 합심해 방역대책을 세웠고 그 방식이 다른 행사의 기준이 됐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의 모든 경험과 방역 당국의 지침을 수집해 3단계의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부천=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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