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첫 빌보드 싱글차트 3주 연속 1위..전 세계서 133만명 온라인 팬미팅

임세정 2021. 6.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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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에 최장 기간 군림(reign)했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이번 주에도 1위를 지키는 신기록을 세웠다"며 이같이 표현했다.

빌보드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4∼10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전주와 비교해 불과 1% 감소했다"면서 "라디오 청취자는 10% 증가한 246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4계단 상승한 28위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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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터' '쿨러' '하터' 등 리믹스 버전 판매량 반영
다음 달 '버터' 실물 싱글 CD 발매 예정
지난 13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팬미팅 'BTS 2021 머스터 소우주'에서 BTS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에 최장 기간 군림(reign)했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이번 주에도 1위를 지키는 신기록을 세웠다”며 이같이 표현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BTS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TS는 지난해 발표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로 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로 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1회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의 경우 발매 1·2주차에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3·4주차엔 2위로 밀려났다가 5주차에 다시 1위를 되찾았다.

이번 집계에는 원곡뿐만 아니라 여러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이 반영됐다. BTS는 원곡에 R&B 감성을 더한 ‘스위터’와 기타 사운드로 청량하게 편곡한 ‘쿨러’, 일렉트로 댄스 뮤직으로 편곡한 ‘하터’ 버전 등을 선보였다. ‘버터’는 리믹스 버전에 힘입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3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빌보드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4∼10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전주와 비교해 불과 1% 감소했다”면서 “라디오 청취자는 10% 증가한 246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4계단 상승한 28위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BTS는 이날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주신 팬클럽 아미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버터’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신기록을 세웠다. ‘버터’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820만 조회수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선 발매 첫날인 지난달 21일 총 209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나타내며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라는 새 역사도 썼다.

일본에서도 ‘버터’ 발매 이후 BTS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버터’는 발매일 이후 오리콘 차트에서 3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를 수성했다. BTS는 지난 14일 일본 TBS방송 프로그램인 ‘CDTV 라이브! 라이브!’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21일에도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버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 BTS의 팬덤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14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팬 미팅 ‘BTS 2021 머스터(MUSTER) 소우주’는 195개 국가·지역에서 133만여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머스터’는 BTS가 팬클럽 아미와 함께 여는 대규모 팬 미팅이다.

멤버들은 데뷔 8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팬 미팅에서 130분간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 등에 앙코르곡까지 더해 총 15곡을 열창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야외무대에서 라이브 방식으로 진행해 팬들에게 현장감을 전달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번 공연에선 팬들이 6개의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직접 선택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고화질 멀티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면서 “무대 아래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팬 미팅을 즐기는 전세계 아미들의 모습을 화면에 띄워 마치 팬들이 실제 공연장에 온 듯한 효과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빅히트뮤직은 다음 달 9일 ‘버터’가 수록된 실물 싱글 CD를 발매할 예정이다. 예약 판매는 한국 시간 15일부터 시작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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