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김연경 47점 합작' 한국, 2시간 41분 접전 속 캐나다 꺾고 2연승

이형석 2021. 6. 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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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배구연맹

한국 여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 차 예선을 연승으로 마감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4위)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VNL 넷째 주 예선 라운드 12번째 경기에서 캐나다(15위)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18, 27-29, 25-20, 21-19)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14일) 세르비아를 꺾고 8연패에서 탈출한 대표팀은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승점 9)은 이날 물리친 캐나다(승점 11)와 3승 9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뒤져 16개국 중 14위에 머물렀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팀 내 최다인 24점을,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23점을 터뜨려 공격을 주도했다. 정지윤(15점)과 양효진(12점·이상 현대건설)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캐내다 보다 2개씩 적었지만, 공격 득점은 73점-65점으로 훨씬 앞섰다.

이날 경기 시간은 2시간 41분이었다. 스코어와 경기 시각에서 보여주듯 대혈투였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 우위를 점한 가운데 23-23 동점을 내준 한국은 27-26으로 앞섰다. 하지만 내리 3연속 실점으로 분위기를 뺏겼다. 4세트 각각 7점과 6점을 올린 박정아와 김연경의 분전 속에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는 듀스가 6차례 이어질 만큼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매치 포인트 수세에 몰리고도 박정아와 김연경의 활약 속에 위기를 탈출했다. 결국 20-19에서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한국은 올림픽 전 최종 리허설 무대로 여겨지는 VNL에서 브라질-터키-네덜란드와 세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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