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대학 식물원' 찾은 김정숙 여사 "남편과 야채 가꿔"

정원우 2021. 6.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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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초청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가 현지시간 14일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인과 함께 빈 대학 식물원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미하엘 킨 식물원장 등 연구진과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식물 보호'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서 지구의 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약속한 P4G 서울 정상회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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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대학 식물원' 방문
우리 농기구 '호미' 등 선물보따리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국빈초청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가 현지시간 14일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인과 함께 빈 대학 식물원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미하엘 킨 식물원장 등 연구진과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식물 보호’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서 지구의 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약속한 P4G 서울 정상회의를 언급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의 처음 인상을 보니까 해에 많이 그을린 모습에서 자연과 함께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며 "저도 남편과, 남편이 지금 대통령이지만 저희가 근무하는 살고 있는 관저 안에도 잔디를 많이 뽑아버리고 그 안에 먹을 수 있는 야채를 가꾸면서 해를 보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빈 대학 연구진들의 생물다양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우리나라에 좋은 식물의 보고가 있다"며 DMZ를 언급했다. 김 여사는 "70년 동안 양쪽이 못 간 지역"이라며 "거기 안에서 요새 새로운 식물이 다양성이 조금씩 발견되고 있다라는 기사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폐 페트병을 새활용한 국내산 친환경 운동화를 슈미다우어 여사에게 선물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슈미다우어 여사는 매우 기뻐하며 "마음에 든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연구진들에게는 한국의 농기구 '호미'를 선물했다. 호미에는 평생 대장간을 지켜온 한국 호미 장인의 이름과 연구원 각각의 이름이 한글 병기로 새겨졌다. 아울러 국립생물자원관이 엄격한 절차를 밟아 기증한 한반도 고유식물 솜다리, 산솜다리, 제주고사리삼 표본 5점과 솜다리 채색화 1점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정원우 기자 / 비엔나(오스트리아)=공동취재단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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