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 세금' 비판받은 머스크 "남은 집 한채도 팔겠다"

권재희 2021. 6. 15.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득세를 '쥐꼬리'만큼 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에 남아있는 집 한채도 팔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과거에도 자신의 재산을 둘러싼 비판을 피하고자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주택 2채를 판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마지막으로 남은 집도 팔겠다고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소득세를 '쥐꼬리'만큼 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에 남아있는 집 한채도 팔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집 한채도 팔 계획"이라고 썼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집에 대해 "아주 특별한 장소"라며 대가족에게 팔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는 머스크를 비롯한 미국 억만장자들이 자산규모에 비해 쥐꼬리만 한 소득세를 냈다는 보도 후 나온 것으로 '쥐꼬리 세금'에 대한 비판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탐사보도매체 프로퍼블리카는 미공개 국세청(IRS) 자료를 분석해 2014∼2018년 머스크 재산은 140억달러(약 15조6000억원) 늘었으나 연방소득세 납부 규모는 4억5500만달러(약 5091억원)에 불과했다고 폭로했다.

머스크는 1년 전에도 자신의 재산에 대한 비판이 일자 이를 무마시킬 방법으로 자신의 집과 대부분의 재산을 팔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과거에도 자신의 재산을 둘러싼 비판을 피하고자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주택 2채를 판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마지막으로 남은 집도 팔겠다고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머스크는 현재 자신이 설립한 민간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 인근에 집을 임대해 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