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차 비만클리닉 전문의가 보는 '미래 지방흡입'은? [지방흡입 이야기]

헬스조선 편집팀 2021. 6.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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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비만치료와 지방흡입 시술에 나선 지 18년이 지났다.

먼저 인공지능 지방흡입 'M.A.I.L system (메일시스템)'은 그간 축적된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이상적인 수술 표준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지방흡입은 '의사의 손 기술'을 많이 타는 비만치료로 꼽힌다.

지방흡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공학적인 접근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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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비만치료와 지방흡입 시술에 나선 지 18년이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다이어터들 만나고, 쉼 없이 변하는 다이어트 트렌드를 겪어내고 있다.

20년 전만 해도 지방흡입은 ‘게으른 비만인을 위한 최후의 수단’ 혹은 ‘고도비만인을 위한 마지막 보루’ 등으로 여겨졌다. 개인의 노력을 최우선으로 두는 사회 분위기상, ‘덜먹고 운동하면 되는데 왜 수술을 하느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지방흡입은 국내외에서 가장 선호되는 체형교정술로 자리 잡았다. 과거와 달리 특정 식품이나 운동만으로 허벅지·복부·팔뚝 등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 제거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방흡입 기술 역시 ‘폭풍 성장’하는 분위기다.

필자가 처음 비만 치료를 시작했을 당시와 현재의 의료 술기는 조금씩, 하지만 큰 걸음을 내딛으며 진화하고 있다. 지방흡입의 경우 피부 밑에 캐뉼라(금속 관)를 넣고, 과잉 축적된 지방세포를 뽑아내는 기술적인 원리는 과거의 것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안해지는 발전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병원의 경우 인공지능 접목, 고효율 의료기기 개발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는 중이다.

대전제는 ‘초고객만족’과 ‘수술품질 표준화’다.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술 결과를, 세계 어디서든 똑같이 얻어낼 수 있도록 연구에 나서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365mc가 선보인 기술을 적용한 뒤 달라질 변화를 함께 공유해보려 한다.

먼저 인공지능 지방흡입 ‘M.A.I.L system (메일시스템)’은 그간 축적된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이상적인 수술 표준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또한 메일시스템을 통해 수술의 안전선 확보는 물론, 수술 후 멍이나 부종에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관리를 설계할 수 있다.

지방흡입은 ‘의사의 손 기술’을 많이 타는 비만치료로 꼽힌다. 시술자 손의 감촉에 의지해 지방을 남기고 빼다 보니 결과가 의사의 수술 스타일과 고객의 요구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메일시스템을 적용하면 수많은 ‘모범 지방흡입 수술 사례’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수술실에서 과소흡입·과대흡입·피부 유착 및 파임 등을 방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상적인 표준 술기에 따라 수술 퀄리티와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 학습을 통해 케이스별 후증상에 따른 맞춤 관리 설계도 가능하다. 긴 시간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하여 개인별 수술 후 부기와 멍, 통증의 개인별 정도를 예측하고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

지방흡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공학적인 접근도 시도하고 있다. 지방흡입의 도구, 캐뉼라의 ‘초고효율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를 통해 피하지방에서 가장 효율적인 움직임을 내고, 지방세포만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공학적 차원의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들의 ‘잘 된 수술’ 빅데이터를 학습한 ‘3D 스캐닝’ 기술이 더해지면 수술 후 예상되는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이미 얼마나 날씬해져 있을지 확인함으로써 ‘실패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메일시스템과 초고효율 캐뉼라는 3D스캔으로 예상된 모습을 현실로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술이 진보하면 지방흡입은 더 이상 ‘복불복’이 아닌 예상되는 결과를 실현하는 ‘고도화된 체형교정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미래를 위한 의료진·연구진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기고자: 글로벌365mc 이선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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