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컷 재탄생" '여고괴담6', 국내 유일무이 공포영화 시리즈 귀환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이미영 감독)' 한국 공포영화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색다른 개성과 차별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이 시리즈의 첫 탄생을 알린 '여고괴담1'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다시 ‘모교’로 돌아온다는 스토리 컨셉으로 맞닿아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사회적 메시지는 물론 영화적, 스토리적으로도 중요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내 추억과 공감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것. ‘여고괴담’ 시리즈 특유의 학교괴담을 활용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면서 입시 비리와 같은 현재 학교에서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사회 이슈와 질투, 시기심과 같은 학생들 간에 있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가감 없이 담아내어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또한 학교 안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 미로 같은 계단 등의 공간을 공포로 물들이는 구조를 통해 ‘여고괴담’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점프컷을 재탄생시켜 ‘여고괴담’을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더 강력해진 서스펜스와 몰입도 높은 공포로 돌아온 이번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서 기존 시리즈와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학교가 아닌 다른 일상적인 공간에서 체험하는 공포이다. 학교 내 어두운 공간에서 사건이 주로 벌어지는 그간의 공포영화와는 다르게, 이번 영화에서는 여러 가지 빛을 활용한 공간들이 깊은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주인공 은희의 집, 야외 거리, 주택가 골목, 학교 내 수목원 등 예상하지 못한 공간에서 체험하는 공포는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극한으로 치닫게 만들 것이다.
또한, 전작과 가장 큰 차별점으로 볼 수 있는 충격적 결말은 ‘누군가에겐 지옥이었을 그곳’이라는 영화의 컨셉을 제대로 살렸을 뿐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여운을 선사한다. 학교를 배경으로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이슈로 시작한 이야기는 결말로 다가가며 일회성 공포가 아닌 또 한 번 사회에 화두를 던질 강렬한 메시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대중들을 압도하는 김서형, 신선한 얼굴로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리드미컬하게 끌어가는 김현수, 최리, 김형서 등이 생생한 공포를 스크린 위에 살려 미스터리 기억 공포를 완성시켰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오는 6월 1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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