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멸망' 정지소, 새로운 제안 "박보영·서인국 운명 바꿔주겠다"
도움을 요청하는 박보영에게 정지소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
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죽음을 두려워하기 시작한 박보영(탁동경)이 정지소(소녀신)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지소는 살려줄 수는 없다고 했지만, 대신 서인국과의 운명을 조금 바꿔주기로 했다.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박보영만 홀로 죽는다면 세상이 멸망할 일은 없다는 의미였다.
서인국(멸망)은 제주도에 혼자 있는 박보영을 만나러 갔다. 박보영은 서인국을 보자 그간 무서웠던 심정을 고백했다. 박보영은 "나 살고 싶다. 나랑 너랑 동생이랑 이모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있고 싶다"며 참아왔던 감정을 격하게 토로했다. 서인국도 가슴 아파해 하며 "나도 살아 있고 싶다. 그래서 너랑 같이 죽어버리고 싶다"며 박보영을 끌어 안았다.
이모 우희진(강수자)와 동생 탁선경(다원)도 제주도를 찾았다. 서인국은 수심이 가득 한 우희진에게 "걱정하실 것 같다. 박보영도 걱정이 너무 많다. 하루종일 가족 얘기밖에 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우희진은 "내 인생의 모토가 올인이다. 박보영에게 올인할 거다. 박보영의 엄마, 내 언니가 죽었다고 연락받았을 때 내 반쪽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며 박보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지소는 피를 토하며 고통을 호소했고, 호흡기에 의지하며 연명하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의 옆에 있는 서인국에게 정지소는 "원래 신은 인간을 위해 사는 거다. 우린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들을 위해 살고 그들을 위해 사라진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뱉었다. 여태껏 서인국, 박보영의 관계를 못 마땅해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태도였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박보영과 서인국은 데이트를 했다. 서인국은 "시간을 되돌린다면 어디로 가고 싶냐. 난 다시 돌아가도 너를 만나고, 사랑하고, 이렇게 걷고 싶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박보영 역시 "나도 후회 안 한다. 널 만나고 내 세상이 달라졌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나 박보영의 두려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심지어 우희진마저 박보영이 병이 호전되고 있다고 거짓말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희진은 눈물을 흘리며 "그때 상담했던 의사는 누구냐. 병원에 그런 사람 없다더라"라며 박보영에게 입원할 것을 부탁했다.
박보영은 절박한 심정에 정지소를 찾았다. 박보영은 "너무 힘들다. 도와달라"며 애원했다. 이에 정지소는 "도와주겠다. 그러나 살려줄 수는 없다. 그게 운명이기 때문에. 대신 서인국과 너의 운명을 조금 바꿔 줄 수 있다"며 "서로의 운명에서 서로를 지우는 거다. 그럼 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네 운명대로 죽을 거고, 세상이 멸망하는 일은 없다"고 제안했다. 아리송한 정지소의 제안으로 박보영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궁금증을 높였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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