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의 그 변호사..김한규, 청와대 새 정무비서관 물망
청와대 새 정무비서관 하마평에 오른 김한규(47) 변호사가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제 신상에 관한 뉴스가 있어 연락을 많이 주시는데 제가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며 “고려 대상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다만 “혹시 정말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청와대가 신임 정무비서관 내정을 위해 김 변호사에 대해 인사검증을 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정무비서관은 국회나 정당과 소통하는 자리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줄곧 전직 의원들이 맡아왔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31기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캠프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총선 때 전략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지난해 5월 tvN ‘유퀴즈’에 출연해 “고향 후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다. 편한 생활에 적응했다가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으로 젊은 층의 민심이 야권에 급속히 쏠리는 것을 막고자 40대 젊은 정무비서관을 물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이 대표와 함께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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