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美 등 대규모 임상서 코로나 90.4% 예방 입증"

유제훈 2021. 6. 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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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실시한 대규모 임상실험에서 90.4%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NVX-CoV2373 백신이 미국·멕시코 등지에서 18세 이상 2만9960명이 참가한 임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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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실시한 대규모 임상실험에서 90.4%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NVX-CoV2373 백신이 미국·멕시코 등지에서 18세 이상 2만9960명이 참가한 임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노바백스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대상자의 3분의 1에겐 위약이, 3분의 2에겐 백신이 접종됐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선 63건,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선 14건의 확진사례가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예방률은 90.4%로 나타났다. 특히 중등도·중증의 증상을 나타낸 14건은 모두 위약그룹에서만 관찰됐다.

한편 노바백스는 오는 3분기 말까지 백신을 월 1억 도스 생산할 예정이며, 올 4분기엔 이를 1억5000만 도스로 늘릴 계획이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임상 결과는 NVX-CoV2373이 매우 효과적이며 중등도 및 중증 감염에 완벽한 보호를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여전히 백신이 절실히 필요한 세상에 이를 전달하기 위해 긴박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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