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40대 여성, "AZ 접종 후 목소리 잃었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6.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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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실어증'을 앓게 된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셔주 위즈비치에 사는 43세 여성 소피아 고메즈는 지난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소피아의 주장에 따르면 킹스린 병원의 몇몇 의사들은 백신 접종이 부작용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관계자 또한 "목소리를 잃는 것이 백신과 관련되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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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여성이 목소리를 잃는 사례가 보고됐다(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실어증'을 앓게 된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셔주 위즈비치에 사는 43세 여성 소피아 고메즈는 지난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그는 접종 후 갑작스럽게 목의 통증을 느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부작용을 겪게 됐고, 킹스린(King's Lynn)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목 부위에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1주일간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소피아는 남편과 여섯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더는 가족들과 대화할 수 없게 됐다. 소피아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이 말을 배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없게 됐다는 생각에 안타깝다"며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노래 부르고, 포르투갈에 있는 가족과 전화로 이야기할 수 없어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목소리를 회복하기 위해 언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소피아의 주장에 따르면 킹스린 병원의 몇몇 의사들은 백신 접종이 부작용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서 에딘버러 대학의 한 교수는 "소피아의 백신 부작용은 우연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관계자 또한 "목소리를 잃는 것이 백신과 관련되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코로나19 증상이나 백신 부작용으로 일시적인 목소리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 닐 매보트 교 수는 "코로나19는 일시적인 목소리 변화를 부르는 '후두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목소리가 원래대로 회복되기까지는 몇 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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