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1G·ERA 0.95..AL 세이브 1위 헨드릭스의 엄청난 페이스

배중현 2021. 6. 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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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32)의 페이스가 엄청나다.

헨드릭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원정경기에서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4-1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가 13개(스트라이크 8개)에 불과할 정도로 별다른 위기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이날 세이브로 헨드릭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세이브 1위를 질주했다. 2위 맷 반스(보스턴·14개)에 3개 앞섰다.

안정감도 극강에 가깝다. 4월 30일 디트로이트전부터 최근 21경기에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0.95(19이닝 2자책점)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피안타율이 0.169. 장타율(0.254)과 출루율(0.192)을 합한 OPS도 0.445에 불과하다. 오클랜드 소속이던 2019년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인 25세이브를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헨드릭스 덕분에 화이트삭스의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시즌 전적 41승 24패로 AL 중부지구 선두다. 팀 승률(0.631)이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위. 뒷문이 강하니 승리 추가에 가속이 붙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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