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회, 어려운 상가교회 위해 1억원 전달

신상목 2021. 6.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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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열린교회(김남준 목사)가 최근 상가교회를 위한 특별 헌금 1억원을 소속 노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동서울노회(노회장 박진석 목사)에 전달했다.

동서울노회장 박진석 목사(반석교회)는 "상가교회들이 어려운 때를 맞아 힘들어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열린교회가 그 아픔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 이 헌금이 큰 마중물이 되어 상가교회가 끝까지 버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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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 열린교회 김남준(오른쪽) 목사가 지난 9일, 상가교회를 위한 특별 헌금 1억원을 소속 노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동서울노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열린교회 제공

경기도 안양시 열린교회(김남준 목사)가 최근 상가교회를 위한 특별 헌금 1억원을 소속 노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동서울노회(노회장 박진석 목사)에 전달했다. 특별 헌금은 코로나19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노회 내 어려운 교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준 목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교회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모았다. 지난달 성령강림주일 헌금을 비롯해 공동모금인 ‘미션 펀드’를 통해 쌓인 후원금을 기부했다”며 “애초 5000만원을 목표로 했는데 감사하게도 1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고 밝혔다.

예장합동 동서울노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월세를 내지 못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상가교회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울노회 소속 112개 교회 가운데 상가교회는 50개가 넘는다.

동서울노회장 박진석 목사(반석교회)는 “상가교회들이 어려운 때를 맞아 힘들어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열린교회가 그 아픔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 이 헌금이 큰 마중물이 되어 상가교회가 끝까지 버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준 목사는 “한두 개 교회가 전국의 많은 교회를 모두 도울 수는 없지만, 노회가 노회 소속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자립교회들이 힘을 합친다면 미자립교회들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울노회는 현재 산하 교회자립지원위원회와 코로나19위기상가교회지원위원회를 설치해 26개 상가교회를 매월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열린교회의 특별 헌금에 대해서는 소중히 쓰일 예정이라고 노회 관계자는 말했다.

열린교회는 이번 특별 헌금을 위해 전 교인들에게 알렸고 교구별로도 담당 교역자와 구역장 등이 SNS로 공유했다. 일부 개인에 의한 큰 규모의 헌금이라기보다는 청장년뿐 아니라 유초등부 어린이까지 동참하며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았다고 열린교회 측은 밝혔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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