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강력해진 빌런"..'보이스4' 이하나·송승헌의 새로운 공조

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tvN

'보이스4'가 배우 송승헌, 강승윤의 합류부터 업그레이드 된 빌런까지, 새로운 매력을 담아 돌아온다.

14일 tvN 새 금토드라마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송승헌, 이하나, 손은서, 강승윤과 신용휘 PD가 참석했다.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시즌4에서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담는다. 전 시즌에 이어 박은수(손은서 분), 박중기(김중기 분), 구광수(송부건 분)가 센터장 강권주(이하나 분)의 곁을 지키며, 데릭 조(송승헌 분)와 한우주(강승윤 분)가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다.

먼저 송승헌과 강승윤이 탄탄한 팬덤을 가진 시즌제 드라마에 출연하는 부담을 털어놨다. 장혁, 이진욱에 이어 이하나와 호흡을 맞출 송승헌은 "시즌4에 처음 합류를 하게 됐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너무 좋으면서도 부담도 컸다. 어떻게 하면 내가 이 팀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승헌은 대본의 탄탄함을 보며 자신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대본을 보니 기대만큼 한 회, 한 회 내용이 너무 재밌더라. 빌런을 추적하기까지 스릴이 넘치고, 다음 회가 기대되더라.대본에 나온 것만큼만 잘 나오면 너무 많은 분들이 재밌어할 시즌4가 될 것 같더라. 이하나와 손은서 씨는 시즌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승윤 또한 "너무 작품성이 높고, 사랑을 많이 받은 시리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하며 "함께 촬영을 하고 있는 동료 선배님들과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보이스4'를 했다는 것 자체로 큰 발자국이 될 것 같아 꼭 출연을 하고 싶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송승헌 선배님처럼 처음 합류를 하게 되다 보니까 극을 시작하기 전에 정주행을 다 했다. 우주 캐릭터로 또 다른 느낌을 내기 위해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으로 처음 '보이스' 시리즈 첫 연출을 맡은 신 PD 또한 "나 또한 전 시즌은 연출을 하지 않았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보이스' 시리즈가 가진 명성에 누가 될까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또 시놉시스를 보고 기존 시리즈와 다른 부분도 있어 도전을 하게 됐다"며 "대도시에서 벗어나 가상 섬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더욱 시원한 그림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새로운 재미를 예고했다.

ⓒtvN

전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줄 이하나와 손은서는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털어놨다. 이하나는 "내 삶에 깊숙하게 들어온 것 같다. 기다리고 있었고, 이제는 정말 권주 없이 내 인생을 논할 수 없을 만큼 친밀함이 생겼다. 제안을 받았을 때 감사했다. 부담은 됐지만, 대본을 보니 그 부담이 설렘으로 바뀌더라. 정말 재밌다"고 자신했다.

손은서 또한 "언제 하나 기다렸는데, 올해 촬영을 하고 방송이 돼 기대가 된다. 기존의 캐릭터성은 있지만 새롭게 합류하는 분들과 어떻게 잘 어우러질지 고민을 했다. 지금 그 고민이 무색하게 너무 잘 촬영을 하고 있다. 힘을 잘 받아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새로운 배우들과 선보일 색다른 '케미'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하나는 "네 번째 시즌을 하게 되니, 안주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 익숙해서 잊고 있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두 배우님 덕분에 초심을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송승헌 선배님은 대본이 정말 너덜너덜하다. 얼마나 많이 보셨으면 그랬겠나. 현장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본에서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손은서는 "센터에서만 촬영을 하다 현장에 가니 송승헌 선배님은 이미 데릭 조에 동화가 되었더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맏형의 느낌을 내시더라. 오히려 내가 전학생이 된 것 같았다. 강승윤도 분위기 메이커다. 우주의 씬이 들어가면 다 밝아진다. 너무 화기애애해지고, 에너지가 올라간다"고 귀띔해 이들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신 PD는 예비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새로운 빌런에 대해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 작가님이 쓰신 대본 속 빌런이라는 존재는 실제 발생하는 사건들에서 모티브를 얻었기 때문에 사실적이다. 그래서 더 강력한 존재같다. 이번 빌런 역시 강력하다. 이해할 수 없는 범죄자지만, 이번에는 사회 근간을 이루는 가정의 해체에 관한 이야기를 하신다. 빌런 역시 가족의 해체로 태어나게 된다"고 예고했다.

'보이스4'는 1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데일리안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