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경기 19홈런 쏘아올린 타티스..'팀 역사상 두 번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가 다시 한번 프랜차이즈 스타의 역사를 썼다.
타티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타티스가 쏘아 올린 홈런은 경기를 결정짓는 역전포였다. 타티스는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제이콥 반스가 4구째에 던진 90.9마일 커터를 쳐 좌월 만루홈런(시즌 19호포)을 만들었다. 6회까지 앞서던 메츠는 이날 7회에 토미 팸의 동점 밀어내기 볼넷, 타티스의 역전 만루홈런, 매니 마차도의 쐐기 백투백 솔로포까지 연달아 맞으며 승리를 샌디에이고에 내줘야 했다.
한편 이날 19호포로 타티스는 프랜차이즈 사상 두 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시즌 49번째 경기에 출장한 타티스는 팀 역사상 두 번째 50경기 이내 19홈런을 기록했다. ESPN은 “타티스가 내셔널리그 2위인 19호 홈런을 쳤다”면서 “역대 샌디에이고 선수 중에는 오직 2009년 아드리안 곤잘레스만이 시즌 50경기에서 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투수 친화 구장인 펫코파크를 쓰는 샌디에이고는 전통적으로 거포와 인연이 멀었다. 2006년 트레이드로 입단해 혜성같이 타선에 등장한 곤잘레스만큼은 예외였다. 곤잘레스는 입단 첫해 24홈런 이후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거포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2009년에는 40홈런으로 구단 역사상 유일무이한 장타력을 선보인 바 있다. 팀 역사상 유일무이했던 기록을 타티스가 깨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38승 29패(승률 0.567)로 내셔널리그 지구 3위를 유지했다. 1위 샌프란시스코를 3경기 차, 2위 LA 다저스를 2경기 차이로 쫓고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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