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벤투] 2차 예선: 완전체 점검+ A매치 데뷔 4명-데뷔골 2명

이종현 기자 2021. 6. 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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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통해 20개월 만에 '완전체'를 점검할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을 마치고 3연전에 대해서 "이번 소집 기간 동안 모든 게 잘 이뤄졌다. 좋은 결과도 만들었다. 레바논전 1점 차 승리가 우리 경기력을 전부 반영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팀이, 선수들이 선보였던 경기력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이번 소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는 점에서 고맙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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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통해 20개월 만에 '완전체'를 점검할 수 있었다. 소집한 27명의 선수 중 골키퍼 구성윤(김천상무), 김진현(세레소오사카)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를 출전시켰다.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유럽파와 동아시아에서 뛰는 선수가 모두 모인 건 2019년 11월 브라질과 평가전 이후 약 20개월 만이다. 지난 1년 7개월 동안 해외에서 열린 A매치는 동아시아 리그 소속 김민재(베이징시노보궈안), 김영권(감바오사카) 등이 참가하지 못했고 한국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이나 3월 한일전에는 유럽파가 합류하지 못했다. 늘 반쪽자리 소집이었다면 이번 2차 예선은 유럽 축구 시즌이 끝났고 월드컵 예선전이란 중요성 덕분에 완전체가 모일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은 명단 발표 당시 경기에서 뛸 수 있는 엔트리 23인보다 많은 28명(나상호 부상 낙마)을 뽑은 이유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있고 선수들을 더 검증하고 확인해보고 싶다. 예를 들면 풀백이 그렇다"고 이유를 말했다. 4~5일 간격으로 3경기가 열린 2차 에선에서 벤투 감독은 가능한 많은 선수를 체크하고 싶어 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는 베스트 멤버에 가까운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 이재성, 남태희, 정우영,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 김승규 골키퍼가 먼저 나섰다. 교체로 이기제, 황희찬, 이용, 원두재, 박지수가 투입됐다. 첫 발탁된 왼쪽 풀백 이기제가 데뷔전을 치렀다. 


스리랑카전에는 송민규, 김신욱, 황희찬, 남태희, 이동경, 손준호, 이기제, 원두재, 박지수, 김태환, 조현우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남태희를 제외하고 라인업을 전면 교체해 실험의 의미를 살렸다. 교체로 권창훈, 김민재, 정상빈, 강상우, 김영빈이 기용됐다. 정상빈, 강상우, 김영빈이 A매치 데뷔 기회를 잡았다. 스리랑카전을 통해서 필드플레이어 23명은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레바논전에는 다시 투르크메니스탄전과 거의 유사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남태희를 대신해 송민규, 경고 누적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해 소집해제된 김민재를 대신해 박지수가 선발로 투입된 두 자리의 변화가 전부다. 교체로 남태희, 이용, 원두재, 손준호, 황희찬이 기용됐다. 플랜A에 송민규를 끼워 넣어 실험했다. 주전 센터백 김영권, 김민재를 대신할 센터백 실험을 위해 박지수와 원두재에게 기회를 줬다.


선수를 선발하고 실전 기회를 주는 것에 인색하다는 평가도 이번 일정으로 일정 부분 지웠다. 2차 예선에서 대표팀에 첫 소집된 정상빈, 송민규, 이기제 모두 데뷔전을 치렀다. 대표팀 소집은 초면이 아니지만 A매치 데뷔를 하지 못했던 김영빈도 태극마크를 달고 첫 경기를 뛰었다.


완전체의 경기력은 준수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를 각각 5-0으로 이겼다. 레바논에는 선제 실점했지만 추가골과 역전골을 만들면서 역전 승리했다. 3경기에서 12골을 넣고 1골만 내줘 5승 1무 조 선두로 최종 예선에 올랐다. 


황의조(2골), 김신욱(2골), 손흥민, 남태희, 김영권, 권창훈, 이동경, 황희찬, 정상빈까지 9명의 선수가 득점했다. 이동경, 정상빈은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에이스 손흥민이 20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을 마치고 3연전에 대해서 "이번 소집 기간 동안 모든 게 잘 이뤄졌다. 좋은 결과도 만들었다. 레바논전 1점 차 승리가 우리 경기력을 전부 반영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팀이, 선수들이 선보였던 경기력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이번 소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는 점에서 고맙다"라고 평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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