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中 후베이 시장 가스폭발 참사.. 사상자 150명

김승연 2021. 6. 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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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스옌(十堰)시의 식료품 시장에서 가스 폭발로 150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 등은 13일(현지시간) 오전 6시30분쯤 스옌시 장완(張灣)구 주택가의 한 식료품 시장에서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 일대 건물들이 크게 파손됐다고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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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수색작업 진행중..사상자 늘어날 가능성
구조대원들이 6월 13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스옌시의 가스관 폭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30분쯤 중국 중부 후베이성 스옌시의 한 주택가에서 가스관 폭발이 발생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상자 수는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 신화통신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스옌(十堰)시의 식료품 시장에서 가스 폭발로 150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 등은 13일(현지시간) 오전 6시30분쯤 스옌시 장완(張灣)구 주택가의 한 식료품 시장에서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 일대 건물들이 크게 파손됐다고 이날 전했다. 당시 시장에는 장을 보거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 스옌시의 식료품 시장에서 13일 구조대가 가스폭발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해당 건물 뒤로 고층 건물이 보인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스옌시 정부는 폭발 사고가 난 건물이 1990년대 초에 지어진 2층짜리 건물이며 현재 일대 900여 가구와 상점은 모두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가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의 식료품 시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바닥에는 건물 잔해가 쌓여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폐허처럼 변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소방관이 가스 폭발 사고 현장을 걷고 있다 CCTV 캡처 연합뉴스


중국 매체들이 보도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시장 일대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폐허처럼 변했고 도로 한복판까지 건물 잔해가 날아가 쌓였다. 폭발이 일어난 2층짜리 시장 건물 주변에 주차된 차량 수십대는 어지럽게 널브러진 채 지붕 위에 뿌연 재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다.

당국은 오후 2시 무렵까지 150명이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이 중 12명이 숨지고 13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37명은 중상이다. 구조와 수색 작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구조대원들이 탐지견을 이용해 생존자를 찾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땅을 파고 있다. CCTV 캡처 연합뉴스


당국은 가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스옌시 정부는 이날 밤 개최한 브리핑에서 소방관 등 2000명의 인력을 동원해 매몰자 구조 및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왕쭝린(王忠林) 후베이성 성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구조를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이번 사건이 내달 1일 열릴 창당 100주년 행사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대중에게 엄격한 책임 추궁을 약속하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섰다.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중요 지시’를 내리고 “가스 폭발 사고로 심각한 인명 피해를 초래해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며 “조속히 원인을 찾아내고 엄중하게 책임을 추궁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최근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숨겨진 각종 안전 문제를 찾아내고 중대 사고 발생을 예방함으로써 인민 군중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사회 안정을 수호해 창당 100주년을 위한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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