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개릭 히고, PGA 투어 두 번 출전하고 우승

김철오 2021. 6.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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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22세 신예 개릭 히고가 생애 두 번째로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히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 콩가리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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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대회 팰머토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11언더파 283타 "인내심 가지고 경기했다"
개릭 히고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 콩가리골프클럽에서 신설 대회로 열린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을 정복한 뒤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2세 신예 개릭 히고가 생애 두 번째로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히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 콩가리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는 11언더파 283타.

히고는 체슨 해들리(미국)를 포함해 10언더파 284타를 친 공동 2위 6명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신설 대회인 팰머토 챔피언십의 초대 우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 131만4000달러와 더불어 2022-2023시즌까지 PGA 투어 활동 자격을 얻었다. 또 2021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획득했다.

히고는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 출전해 공동 64위에 머문 뒤 두 번째 도전에서 데뷔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PGA 투어에서 2개 이하 대회 출전 이력을 가지고 우승한 선수는 1988년 BMW 챔피언십에서 데뷔해 우승까지 거머쥔 짐 베네페(미국)에 이어 히고가 두 번째다.

히고는 지난 1월 미국 골프채널 선정 2021년 기대주 10명 중 하나로 선정된 신예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통산 3승을 누적했다.

히고는 이날 공동 선두에서 18개 홀을 먼저 마친 뒤 후속 주자들의 완주를 기다렸다. 유력한 우승권 주자인 해들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만 기록해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파 퍼트를 놓치면서 히고에게 우승을 헌납했다. 해들리는 이날 4오버파 75타를 치고 무너졌다.

히고에게 우승을 안긴 것은 결국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었다. 히고는 우승을 확정한 뒤 “이번 주 내내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순위를 17계단이나 끌어올린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5타를 쳐 공동 52위에서 완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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