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브라질 해양설비 1조원 수주

최대열 2021. 6. 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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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브라질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을 이탈리아 엔지니어링업체 사이펨과 함께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건조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유 생산설비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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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브라질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을 이탈리아 엔지니어링업체 사이펨과 함께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사업비 2조6000억원짜리 프로젝트로 대우조선해양의 계약금액은 1조948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FPSO는 하루 18만 배럴의 원유와 72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원유저장용량은 200만배럴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선체와 상부구조물 일부를 만든다. 사이펨에서 건조하는 상부구조물을 받아 옥포조선소에서 최종 탑재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건조해 세계 최대 규모 심해유전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로 출항한다.

대우조선의 해양플랜트 수주는 2019년 2000억원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선체 이후 2년여 만이다. 조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건 2014년 3조원 규모의 원유생산설비 이후 7년만이다. 페트로브라스가 앞으로 추가발주를 예고한 가운데 대우조선을 비롯해 국내 조선사는 입찰 자격을 얻어 추가 수주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건조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유 생산설비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 WTIV 1척, FPSO 1기 등 총 27척(기)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37억2000만달러로 올해 목표치(77억달러)의 48%를 달성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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