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둠프리스 결승골' 네덜란드, 난타전 끝에 우크라이나에 3-2 승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네덜란드가 후반전에만 다섯 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유로 2020 첫 승을 신고했다.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유로 2020 C조 1차전을 치른 네덜란드가 우크라이나를 3-2로 꺾었다. 후반 네덜란드의 조르지뇨 베이날둠,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연속골을 넣은 뒤 우크라이나 안드리 야르몰렌코, 로만 야렘추크가 득점했다. 2-2로 균형을 이룬 후반 39분 덴젤 둠프리스가 헤딩 슛으로 네덜란드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베호르스트와 멤비스 더파이가 투톱을 이뤘고, 프렝키 더용, 베이날둠, 마르턴 더론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은 파트리크 판안홀트, 둠프리스였고, 스리백은 데일리 블린트, 스테판 더프라이, 율리엔 팀버가 맡았다. 골키퍼는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였다.
우크라이나는 4-3-3으로 맞섰다. 올렉산드르 주브코프, 야렘추크, 야르몰렌코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세르히 시도르추크, 루슬란 말리노프스키로 구성됐다. 포백은 비탈리 미콜렌코, 미콜라 마트비옌코, 일리아 자브라니, 올렉산드르 카라바예프였고, 골키퍼 장갑은 헤오르히 부쉬찬이 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네덜란드는 공격 기회를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빈도가 높았다. 전반 1분 진첸코의 패스를 차단한 더파이가 하프라인 아래부터 경기장 중앙을 돌파했다. 수비 세 명이 달라붙었음에도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진입한 더파이가 왼발 슛을 때렸다. 4분 뒤에는 양 팀 선수 14명이 모인 혼전 상황에서 베이날둠이 슈팅 대신 둠프리스에게 아웃프런트 패스를 건넸다. 빈 공간에서 공을 받은 둠프리스의 슈팅은 부쉬찬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3분 우크라이나가 이른 시간 교체를 단행했다. 통증을 호소한 주브코프가 빠지고 마를로스가 투입됐다.
네덜란드가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며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부쉬찬 골키퍼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슈팅 기회를 차단했다. 전반 22분 카라바예프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에게 공을 전달했다. 공이 판안홀트와 부쉬찬 사이로 향했는데, 부쉬찬이 먼저 걷어냈다. 4분 뒤에는 더파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틈으로 패스했다. 베호르스트가 슈팅 기회를 노렸는데 부쉬찬이 잡아냈다.
더파이의 크로스를 발단으로 한 공격 기회가 연이어 무산됐다. 전반 38분 더파이의 크로스를 마트비옌코가 머리로 걷어냈다. 공은 베이날둠에게 향했고, 곧장 발리슛으로 이어졌는데 부쉬찬 골키퍼가 한 손으로 쳐냈다. 1분 뒤 다시 더파이가 페널티박스 반대편으로 공을 보냈다. 공격에 가담한 둠프리스가 수비 견제 없이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방향 설정이 잘못되면서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7분 네덜란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둠프리스의 크로스를 부쉬찬 골키퍼가 몸을 날리면서 막아냈는데. 공이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베이날둠에게 흘렀다. 우크라이나 수비가 아무도 막지 못하면서 베이날둠의 중거리 슛이 정확히 골대로 향했다.
후반 13분 베호르스트의 추가골이 터졌다. 더용이 경기장 오른쪽을 파고든 둠프리스에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수비진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둠프리스를 막는 과정에서 공이 마트비엔코 맞고 베호르스트 앞으로 떨어졌다. 베호르스트의 슈팅은 부쉬찬 골키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두 골 앞선 네덜란드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9분 왼쪽 수비 라인을 교체했다. 판안홀트, 블린트가 빠지고 오언 베인달, 네이선 아케가 들어갔다. 안드리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감독은 전반 투입됐던 마를로스를 빼고 미콜라 샤파렌코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우크라이나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야르몰렌코가 야렘추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먼 거리에서 왼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슈팅은 스테켈렌뷔르흐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3분 우크라이나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말리노프스키의 왼발 프리킥이 정확히 야렘추크 머리로 향했고, 헤딩 슛이 골대에 꽂혔다.
네덜란드가 다시 경기를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아케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로 투입됐다. 장신의 둠프리스가 진첸코를 이겨내며 헤딩 슛으로 연결했고, 공이 부쉬찬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네덜란드가 베호르스트, 팀버를 빼고 뤼크 더용, 조엘 벨트만을 투입했다. 후반 45분에는 더파이 대신 도니엘 말런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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