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S]'오지환 쐐기타' LG, 두산에 2-0 승리..시즌 33승

안희수 2021. 6. 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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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을 따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정찬헌이 실점 없이 5이닝을 막아냈다. 타선은 4회 선취점을 냈고, 불펜진은 리드를 지켜냈다. 지지부진한 공격이 이어진 상황에서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혈을 뚫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뒤 막은 8·9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LG가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잠실 라이벌전을 우세로 마쳤다. 시즌 전적은 33승25패.

LG는 3회까지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2회 모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1회는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몸쪽(우타자 기준) 몸쪽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후속 김민성은 1루수 파울 플라이. 2회는 오지환이 우전 안타, 유강남이 중전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 기회에서 정주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홍창기가 삼진, 이천웅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사이 정찬헌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

0-0 동점이 이어지던 4회, LG는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사구, 후속 문보경이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유강남도 투구가 유니폼에 스치며 걸어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정주현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까지 사구를 얻어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해냈다.

이 상황에서 이천웅이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간판타자 김현수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는 삼자범퇴. 두산도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지만, 득점 기회를 더 많이 놓친 쪽은 LG였다.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오지환이 중요한 순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 김현수가 장원준을 상대로 좌전 안타, 후속 채은성이 바뀐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희생 번트를 시도한 김민성의 타구를 투수에게 잡혔고, 2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됐다.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나선 오지환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주자 1명을 불러들였다. LG가 2-0으로 앞서간 순간이다. 적시타로 만든 득점은 이 경기에서 처음이다.

LG는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이정용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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