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또 너냐, 레바논!' 10년 만의 2차 예선 실점 역시 레바논에

조효종 기자 2021. 6. 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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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은 역시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만나는 상대 중 가장 껄끄럽다.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성적표에 아쉬운 1실점을 남긴 팀은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레바논이었다.

13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6차전에서 한국이 레바논을 2-1로 꺾었다.

한국의 2차 예선 최종 성적표는 5승 1무 22득점 1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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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레바논은 역시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만나는 상대 중 가장 껄끄럽다.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성적표에 아쉬운 1실점을 남긴 팀은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레바논이었다.


13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6차전에서 한국이 레바논을 2-1로 꺾었다. 전반 12분 하산 알리 사드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마헤르 사브라의 자책골, 손흥민의 역전골이 터졌다. 조 2위 레바논(승점 10)을 꺾은 한국(승점 16)은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한국의 2차 예선 최종 성적표는 5승 1무 22득점 1실점이다. 2019년 11월 레바논 베이루트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고, 경기당 평균 3골 이상을 넣었다. 준수한 성적으로 6차전을 치르기 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기도 했다.


유일한 옥에 티는 1실점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실점을 내줄 수도 있으나,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던 실점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6차전에서 김문환이 상대의 골킥을 어설프게 처리하면서 공격 기회를 내준 것이 골로 연결됐다. 계속 몰아붙이던 전반 동안 딱 한 번 내준 유효슈팅이었다.


최종예선에 앞서 실점을 허용한 것은 약 10년 만이다. 당시 상대도 레바논이었다. 2011년 11월, 현재 2차 예선 격인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서 레바논에 1-2로 패하면서 두 골을 내준 게 마지막이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팀을 상대로 10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었던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때는 실점이 없었다. 당시 레바논, 쿠웨이트, 미얀마, 라오스와 한 조였는데, 8경기 8승 27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성적으로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이 경기에는 주전 센터백 김민재가 빠져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스리랑카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이후 김민재 유무에 따라 실점 차가 있는 편이다. 김민재가 나선 경기에서는 25경기 13실점, 경기당 0.52골을 내줬고,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는 6경기 8실점, 경기당 1.33골을 허용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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