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2개 86만원, 포장지 8만원..BTS세트 '재판매 열풍'

김남명 2021. 6. 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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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더 BTS 밀세트(BTS세트)'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포장지, 음료 컵 등을 고가에 재판매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몰 이베이에 'BTS세트' 소스와 맥너겟 박스, 보라색 음료 컵, 메뉴를 싸주는 포장지 등을 재판매한다는 글이 60개 넘게 올라왔다.

이밖에 이베이에는 소스 10개 묶음, 포장지, 음료 컵 등 BTS세트 관련 판매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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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세트, 맥도널드 홈페이지 캡처 (왼쪽) / 재판매되고 있는 BTS 세트, 이베이 홈페이지 캡처 (오른쪽)


맥도날드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더 BTS 밀세트(BTS세트)’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포장지, 음료 컵 등을 고가에 재판매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몰 이베이에 ‘BTS세트’ 소스와 맥너겟 박스, 보라색 음료 컵, 메뉴를 싸주는 포장지 등을 재판매한다는 글이 60개 넘게 올라왔다.

호주 이베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를 위해 이베이에 올려놓은 상품은 다양하다. 호주 이베이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판매자는 BTS세트에 포함된 스위트칠리·케이준 소스 3개씩 모두 6개를 맥너겟 박스에 담아 입찰가 500호주달러(약 43만원)에 내놓았다. 그는 “이 상자는 맥너겟을 1분 정도만 담고 있었고, 상자 자체는 손상되지 않은 상태”라는 상세한 설명까지 남겼다.

다른 판매자는 BTS세트에 포함된 케이준 소스 2개 번들을 입찰가 1000호주달러(약 86만원)에 내놨다. 상품 설명에는 ‘미개봉 상품’ ‘너겟은 없다’고 적었다.

이밖에 이베이에는 소스 10개 묶음, 포장지, 음료 컵 등 BTS세트 관련 판매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BTS세트 포장지를 99호주달러(약 8만5000원)에 판다는 글이 있는가 하면, BTS세트를 주문했을 때 음식을 담아주는 종이 봉투 1장은 미국 돈으로 1999달러(약 223만원)에 판매 등록됐다.

맥도널드가 판매하는 'BTS 세트'. 맥도널드 홈페이지 캡처


맥도널드가 지난달 26일 그룹 BTS와 협업해 출시한 BTS세트는 맥너깃 10조각, 감자튀김, 탄산음료, 한국 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디핑소스로 구성됐다.

소스 덮개에는 영문과 함께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한글이 적혀 있다. 포장 용기는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만들어졌다.

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BTS세트 가격은 나라별로 다르게 책정됐다. 한국에선 5900원에 팔지만, 미국에선 6달러(약 6700원)로 제각각이다.

맥도널드는 미국 전역을 비롯한 12개 나라에 BTS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이달까지 50개 나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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