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확대에 여행 기대감↑, 기내식 도시락 매출도 '껑충'

최승근 2021. 6.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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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기내식 콘셉트 라인업 확대
프라하, 뉴욕, 한국에 이어 국가별 특징 담은 기내식 도시락 라인업 강화 계획
ⓒ이마트24

백신 접종 확대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내식 감성 도시락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24가 지난달 1일 선보인 기내식 도시락 2종(기내식 감성 뉴욕편, 기내식 감성 프라하편)’의 주차 별 매출을 확인한 결과, 5월 2주~4주차에는 전주 대비 10~20% 증가율을 보이다가, 6월 1주차에는 4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5월과 비교하면 20~30%p나 높은 수치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여름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6월 들어 기내식 도시락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피스 상권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여, 직장인들이 기내식 도시락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기내식 도시락은 5월 첫 2주(5/5~5/18) 와 직전 2주간(5/27~6/9)을 비교했을 때, 오피스 상권이 10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주택가(73%), 학원가(62%), 유흥가(14%)가 그 뒤를 이었다.


여행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이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내식 도시락에 흥미를 갖고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6월 들어 ‘기내식 감성 프라하편’은 정찬도시락 카테고리에서 베스트 3위에, ‘기내식 감성 뉴욕편’은 샌드위치 카테고리에서 베스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하편’은 간장비빔밥, 콩단백 양념 갈비살, 야채볶음과 함께 모닝빵, 버터, 튜브 고추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뉴욕편’은 뉴욕에서 즐겨먹는 에그 베네딕트와 함께 푸실리 샐러드, 단호박, 존슨빌 소시지, 발사믹 소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각 5500원이다.


이처럼 기내식 콘셉트 도시락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마트24는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1일 선보인 ‘기내식 감성 한국편’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어봤음직한 기내식 비빔밥을 콘셉트로 한 도시락이다. 밥 위에 돈육볶음, 당근, 콩나물, 호박, 시금치, 계란지단, 버섯이 올려져 있으며, 기내식에서 빠질 수 없는 튜브 고추장과 참기름이 동봉돼 있다.


또한, 기내식 디저트로 흔히 볼 수 있는 미니약과와 쁘띠첼이 같이 구성돼 있어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5000원이다.


문정인 이마트24 후레쉬푸드팀(Fresh Food) 바이어는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기내식’이라는 재미있는 콘셉트의 도시락을 많이 찾는 것 같다”며 “기내식 감성 도시락 뉴욕편, 프라하편에 한국편까지 더해 총 3종의 기내식 도시락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국가별 특징에 맞는 기내식 도시락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안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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