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장악 마을서 포격 1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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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북부 마을 아프린에서 두 차례 포격으로 최소 18명이 숨졌다.
외신에 따르면 내전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주의 아시파 병원에서 포격으로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지휘관 한 명과 의사 등 병원 직원 네 명, 어린이 두 명 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병대를 주축으로 한 세력인 시리아 민주군(SDF)은 성명을 내고 이번 포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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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2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북부 마을 아프린에서 두 차례 포격으로 최소 18명이 숨졌다.
외신에 따르면 내전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주의 아시파 병원에서 포격으로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지휘관 한 명과 의사 등 병원 직원 네 명, 어린이 두 명 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포격이 이 지역 여러 곳을 겨냥했고 병원을 덮쳤다"면서 "대부분 사망자가 공격받은 병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23명으로 집계됐으며,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도 있다고 SOHR은 덧붙였다.
포격은 친이란, 친정부 민병대가 있는 알레포 북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관측됐다. 이 지역 인근에는 터키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도 상주하고 있다.
다만 민병대를 주축으로 한 세력인 시리아 민주군(SDF)은 성명을 내고 이번 포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해 3월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여전히 곳곳에서 소규모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군은 지난 10일에도 반군이 점거한 북서부 이들립에 공격을 단행, 12명을 숨지게 한 바 있다. SOHR은 이를 두고 휴전 15개월 만에 발생한 가장 큰 인명피해라고 전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발발한 내전으로 지금까지 50만명가량이 사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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