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병원서 AZ백신 절반만 투여..당국 "지자체서 처벌 여부 검토"

배성은 2021. 6. 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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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병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량의 절반만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조사결과 지역내 한 병원이 4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정량(0.5㎖)의 절반 정도만 투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병원에선 접종자들에게 '백신을 절반 정도만 맞으면 이상 반응이 적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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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인천의 한 병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량의 절반만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참고자료를 통해 해당 접종자들에 대한 정확한 백신 투여량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조사결과 지역내 한 병원이 4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정량(0.5㎖)의 절반 정도만 투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병원에선 접종자들에게 '백신을 절반 정도만 맞으면 이상 반응이 적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일단 정해진 용량의 절반 이상을 접종한 경우에는 재접종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백신별 권고 정량은 아스트라제네카 0.5㎖, 화이자 0.3㎖, 얀센 0.5㎖다.

질병청은 백신 투여량을 임의로 결정한 해당 병원과 의사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처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할 보건소는 이미 해당 병원에 남아있던 백신을 모두 회수하고 접종 위탁업무를 중단했으며 곧 접종위탁 계약 자체도 해지할 예정이다.

또 이 병원에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2차 접종은 다른 의료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조정했다.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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