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도쿄] 김진야 VAR 퇴장..팀 김학범, 이겼으나 '올림픽 구상' 꼬였다

이종현 기자 2021. 6. 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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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야가 전반전 39분 상대 선수 발목을 밟으면서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팀 김학범의 올림픽 구상이 망가졌다.

하지만 전반전 김진야의 퇴장으로 인해 계획한 대로 선수 교체를 하지 못하고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31일부터 28명의 선수가 제주에서 모여 합숙 훈련 중인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15일 가나 올림픽 대표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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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39분 퇴장당한 김진야(3번). 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김진야가 전반전 39분 상대 선수 발목을 밟으면서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팀 김학범의 올림픽 구상이 망가졌다.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팀 김학범이 가나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러 3-1로 이겼다. 이상민, 이승모, 조규성이 연이어 득점했다. 하지만 전반전 김진야의 퇴장으로 인해 계획한 대로 선수 교체를 하지 못하고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31일부터 28명의 선수가 제주에서 모여 합숙 훈련 중인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15일 가나 올림픽 대표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었다. 김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 성과와 가나전 2연전을 통해 22일 와일드카드(25세 이상) 3인을 포함한 18명의 최종 명단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28명의 모든 점을 모두 체크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모든 선수를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경기는 평가전 개념으로 7명의 선수 교체까지 가능했다. 또 올림픽 본선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디오판독(VAR)까지 실시했다.


전반전 18분 이유현의 크로스를 코너킥에 가담했던 수비수 이상민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조규성, 이승우, 김진규, 엄원상을 필두로 한 공격진이 가나를 상대로 괴롭혔다.


그러나 VAR 판정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39분 역습하던 애비아시 사무엘를 김진야가 차단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다. 이날 경기를 관장한 채상협 주심의 첫 판정은 카드 없는 단순 프리킥이었지만, 온 필드 리뷰 이후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줬다. 예상치 못한 판정에 김학범 감독도 당황스러워하긴 마찬가지였다.


김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유현, 이수빈을 빼고 설영우, 윤종규를 기용하면서 잠시 풀백으로 이동했던 정승원을 다시 중원에 위치시켰다. 또 12분 이승모, 정우영, 맹성웅 22분 조영욱, 29분 이지솔을 차례로 기용하면서 새로운 실험을 했지만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10명에서 싸운 후반전 2골을 넣은 게 위안이다.


김 감독은 이번 가나와 두 차례 경기에서 교체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28명의 선수를 실험하려고 했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2차전에서 선수 기용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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