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해킹으로 한국·대만 고객정보 유출

한국 맥도날드, 한국인터넷진흥원 신고, 향후 조사 적극 협조

서울 시내의 맥도날드 매장 전경.ⓒ뉴시스

한국과 대만 맥도날드가 해킹을 당해 일부 고객과 직원 정보가 유출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고, 향후 조사가 진행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도날드가 11일(현지 시각) 자사 데이터가 해킹 공격으로 유출된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해킹 사실을 인지한 후 외부 전문가들을 고용해 피해를 조사한 결과 한국, 미국, 대만 시장에서 데이터 유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과 대만의 경우 맥도날드 제품을 배달시킨 고객 일부의 이메일과 전화번호, 주소 등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맥도날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으며, 향후 조사가 진행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개별안내하고, 다음 주 중 침해 여부를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일리안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