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잠들었다 깨어보니 아내와 딸이 숨져 있어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1. 6. 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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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2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께 나주시 남평읍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와 10대 딸이 숨져 있다는 남편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경찰은 초동 조사 결과 모녀에게서 저항 흔적 등 타살로 의심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약물검사, 이동 경로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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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나주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2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께 나주시 남평읍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와 10대 딸이 숨져 있다는 남편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발견 당시 아내는 목을 맨 상태였고, 딸은 침대에 누워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지난 10일 밤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아내와 딸이 숨져있었으며 함께 가족 여행을 다녀오는 등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초동 조사 결과 모녀에게서 저항 흔적 등 타살로 의심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약물검사, 이동 경로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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