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상운수 업황, 하반기에도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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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국내 해운사들의 최근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해운 업황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해운사들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반적 해운 업황 방향성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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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국내 해운사들의 최근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해운 업황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해운사들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반적 해운 업황 방향성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HMM의 경우 전환사채 전환 가능성과 단기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주가 약세로 나타나고 있다. 팬오션의 경우 이스타 항공 인수전 참여 관련 불확실성 등 개별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주가 조정폭이 컸던 팬오션에 대한 중장기 긍정적 시각 유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10일 글로벌 해상운송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니폰 유센(일본 종합 해운사), 태평양항운그룹(홍콩 벌크선사), 차이나코스코(중국 종합해운사)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미츠이 OSK(일본 벌크선사), 골든오션(미국 벌크선사), 스타 벌크 캐리어스(미국 벌크선사) 등도 주가가 상승하면서 신고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해상운송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국내 운송 기업들의 주가만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디커플링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해상운송 기업들의 주가 강세 요인은 운임 상승 기대감 확대 때문이다. 컨테이너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약세를 보였던 벌크 운임도 선물 운임 반등을 시작으로 상승 반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장기 운임 방향성을 나타내는 벌크 중고선가 지수도 연초 이후 42% 상승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요 증가 대비 공급 증가가 억제되면서 단기간 내 운임 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컨테이너의 경우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지역에서도 항만 적체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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