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뒷심.. 8회 2점+9회 1점, 삼성에 역전승

김효경 2021. 6. 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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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수 송명기

NC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삼성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NC 선발 송명기는 8이닝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일 한화전에 이은 2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4승(2패)을 기록했다.

삼성은 2회 1사 이원석이 선제 솔로 아치를 때려 선제점을 뽑았다. NC는 3회 이명기의 좌중간 2루타, 나성범의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날에도 홈런 2방을 터트렸던 삼성은 4회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의 홈런으로 다시 앞섰다. 피렐라는 시즌 15호 홈런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NC는 5회 노진혁이 1타점 2루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NC 타선은 8회에 힘을 발휘했다. 2사 이후 대타 이원재의 안타, 박민우의 우중간 3루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선 이명기가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9회 초 양의지의 2루타, 박석민의 희생번트, 김진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노진혁이 우전안타를 쳐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세이브 1위인 삼성 오승환은 동점 상황에서 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NC 마무리 원종현은 9회 말을 깔끔하게 막고 승리를 지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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