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타자의 반성 "내가 맥 끊는 경기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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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이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좌익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은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7호와 8호 홈런을 달성,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SSG가 6-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오주원의 직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긴 한유섬은 키움이 4-7까지 추격한 8회 이번에는 양현의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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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한유섬이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좌익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은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7호와 8호 홈런을 달성,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SSG가 6-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오주원의 직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긴 한유섬은 키움이 4-7까지 추격한 8회 이번에는 양현의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15호, 통산 1100호이자 개인 8호 연타석 홈런. 지난해 5월 6일 문학 한화전 이후 401일 만에 나온 연타석 홈런이었다.
경기 후 한유섬은 "어안이 벙벙하다. 너무 오랜만에 나왔다"며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서 마음이 편해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기도 하다. 두 번째 홈런은 상대팀이 추격을 해서 더 도망가야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섰는데,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고 이날 자신의 홈런을 돌아봤다.
사실 올 시즌 그리 좋은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한유섬은 "항상 고민하고 준비했는데 결과가 잘 안 나오더라. 다른 선수들보다 좀 더 준비를 많이 했는데도 내가 맥을 끊는 경기가 너무 많았다. 어떻게든 살아나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컸고, 선배들한테도 많이 물어보고 연구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한유섬은 아직은 이날 멀티 홈런을 반등의 계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한유섬은 "홈런 두 개가 나왔지만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경기 아직 많이 남았으니 꾸준히 결과가 나와야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 경기가 끝났으니까 잊고, 내일 내일 모레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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