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남희 씨와 박준영 군 의로운 시민 선정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2021. 6. 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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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의로운 김해시민 제10호와 11호에 선정된 김남희(52) 씨와 박준영(18)군에게 증서와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월 아침 9시경 어방동 한 아파트 화단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경비원을 최초로 발견해 119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경비원에게 심폐소생을 해 골든타임 내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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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의로운 시민 10호, 11호에 박준영 군과 김남희 씨가 선정됐다.[이미지출처=김해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김해시는 의로운 김해시민 제10호와 11호에 선정된 김남희(52) 씨와 박준영(18)군에게 증서와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월 아침 9시경 어방동 한 아파트 화단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경비원을 최초로 발견해 119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경비원에게 심폐소생을 해 골든타임 내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김 씨는 “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평소 심폐소생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고 전했다.

박 군은 지난달 12일 진영의 한 보도 육교에 난간에 몸을 걸치고 있는 중년남성을 발견해 위험한 상황이라 직감을 하고 대화를 시도했다.

남성이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으나 안심이 되지 않아 112신고 후에 600여 미터를 뒤쫓아 갔으며, 남성이 주천교 난간에 올라서자 교량 아래로 함께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살 기도자를 뒤에서 끌어안아 자살 기도를 제지한 후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허성곤 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 준 시민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의로운 행위를 한 시민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귀감으로 삼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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