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협상 재개' 美·대만 공식 왕래 반대..하나의 중국 원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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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이 무역협상 재개를 선언하자 중국이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대만의 무역협상 재개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만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어떠한 형식이라도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 수교국이 대만과 공식적인 성격을 가진 협정을 체결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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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과 대만이 무역협상 재개를 선언하자 중국이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대만의 무역협상 재개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만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어떠한 형식이라도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 수교국이 대만과 공식적인 성격을 가진 협정을 체결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대 연합 공보(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를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또 "미·중 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미국은 대만과의 공식 왕래를 중단하고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덩전중 대만 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전날 화상회의를 열고 수주 안에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11차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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