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이상 폭등..부르는 게 값?" 가상화폐 열풍에 '그래픽카드' 대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 열풍으로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래픽칩셋 제조사의 매출 또한 부쩍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AMD 등 외장 그래픽칩셋 제조사가 지난 1분기에만 합계 125억달러(약 13조600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가상화폐 열풍으로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래픽칩셋 제조사의 매출 또한 부쩍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AMD 등 외장 그래픽칩셋 제조사가 지난 1분기에만 합계 125억달러(약 13조600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렸다.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평균 가격 또한 급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평균 가격은 개당 142달러(약 16만원)였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469달러(약 53만원)로 3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존페디리서치는 가격 상승 원인으로 ▲부품 수급 문제 ▲제조 역량 ▲이더리움 채굴과 게임 수요 등을 꼽으며 "그래픽카드 가격이 지난해 2분기부터 상승해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채굴용으로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또한 상승한 셈이다.
앞서 2017년에도 가상화폐 채굴이 크게 확산하면서 이에 특화된 AMD 라데온 RX580 그래픽카드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
그래픽카드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 1분기 그래픽카드 출하량 또한 1180만장으로 늘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950만장)보다 24.4% 늘린 셈이다.
그러나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80 Ti'가 판매 시작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완판됐다.
또 엔비디아의 RTX 30 시리즈 가격은 2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90만원 중반에 출시됐던 'RTX 3080'은 현재 약 23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출시된 지 1년도 채 안 됐음에도 가격은 2배 이상 뛴 셈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통령’ 강형욱이 메신저 감시하고 직원 노예화"…기업정보 플랫폼서 논란 - 아시아경제
- 4억짜리 시계 만드는 한국 장인에 세계가 열광했다[K장인시대①] - 아시아경제
- '뺑소니' 논란에도 콘서트 강행한 김호중 "진실은 밝혀질 것" - 아시아경제
- 文 딸 문다혜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은 돌려달라" 검찰에 분통 - 아시아경제
- 의사 남편 불륜 잡으려고 몰래 '녹음 앱' 설치…대법 "증거능력 없다" - 아시아경제
- 안철수 "문재인, 미국보다 북한 신뢰…회고록 아닌 참회록 써야" - 아시아경제
- 배현진 "文, 국민을 어찌보고…김정숙 인도 방문이 단독외교?" - 아시아경제
- 관두고 시작하면 늦는다…'사짜 전쟁' 뛰어드는 직장인들[청춘보고서] - 아시아경제
-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직접 가서 사과, 두 가게 모두 피해 없어" - 아시아경제
- 120만명 이용 중 K-패스, 궁금증을 모두 알려드립니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