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사회적 합의안 동의 못해..내주 투쟁 수위 높일 것"

최승근 2021. 6.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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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 전국택배노동조합이 다음 주부터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기구의 구체적인 합의안을 규탄했다.

합의기구가 출범할 때 노동시간 단축방안으로 물량감축이 제시됐고 이에 따른 임금 감소분을 수수료 인상을 통해 보전하는 방식이 논의됐지만 국토교통부가 수수료 보전 대책을 뺀 채 합의 초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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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택배사 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 및 상차 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 전국택배노동조합이 다음 주부터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기구의 구체적인 합의안을 규탄했다.


합의기구가 출범할 때 노동시간 단축방안으로 물량감축이 제시됐고 이에 따른 임금 감소분을 수수료 인상을 통해 보전하는 방식이 논의됐지만 국토교통부가 수수료 보전 대책을 뺀 채 합의 초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합의안 이행시기도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대책 없이 강제적으로 물량과 구역을 줄이겠다는 사회적 합의안 내용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법에 따라 허용되는 대체 배송인력을 제외한 불법 대체 배송을 철저히 통제할 것"이라며 "쟁의권 없는 지회에서는 오전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에 더해 규격·계약요금 위반 등 배송 의무가 없는 물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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