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2위와 33위가 프랑스오픈 우승 다툰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32위와 33위가 프랑스 오픈 우승을 다툰다.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타마라 지단세크(85위·슬로베니아)를 세트 스코어 2-0(7-5, 6-3)으로 제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3위·체코)가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를 3시간 18분 접전 끝에 2-1(7-5, 4-6, 9-7)로 물리쳤다. 두 선수는 12일 밤 10시 생애 첫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30살인 파블류첸코바는 메이저 대회 52번째 출전에 처음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라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종전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첫 결승 진출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러야 했던 선수는 2015년 US오픈의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로 44회만에 결승에 올랐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번이 메이저 대회 5번째 출전이다. 2018년과 2020년 프랑스오픈, 2020년과 2021년 호주오픈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였다.
파블류첸코바는 2006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우승자로 주니어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주니어 시절 경력은 물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 횟수도 파블류첸코바(12회)가 크레이치코바(1회)에 훨씬 앞선다.
크레이치코바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와 함께 여자 복식 4강에도 올라 있어 2000년 마리 피에르스(프랑스) 이후 21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복식 석권에 도전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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