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한 대한민국..동남아 방불케하는 습도에 제습가전 '불티'

반진욱 2021. 6. 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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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제공
올해 5월부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습기를 제거해주는 ‘제습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했다.

종합 가전 쇼핑몰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2021년 5월 1일부터 23일까지 판매한 제습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0% 늘었다. 이마트에서는 5월 제습기 매출액이 지난해 5월 대비 174% 증가했다. 제습기 가전 국내 1위 브랜드 위닉스는 올해 5월까지 제습기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270% 올랐다. 일반적으로 제습기는 장마철 직전인 6월이 성수기다. 그러나 올해는 5월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습기를 일찍 사려는 고객이 많아졌다. 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갑작스러운 강수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일찍부터 제습기를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움직인다. 할인 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을 내세워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3개 브랜드(LG, 신일, 위니아) 제습기 6종을 특가로 선보인다. 신일전자 제습기(SDH-M06KP) 6ℓ를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만원을 할인해준다. LG전자 제습기(DQ200PSAA) 20ℓ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6월 21일 ‘온리(only)21’ 행사를 개최한다. 실내 적정 온도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선풍기, 서큘레이터, 제습기 등 여름 가전 행사 상품을 최대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6월 넷째 주 1주간 제습기 등 장마 가전을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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