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영끌족 증가에 각광받는 인테리어 관련주

김기진 2021. 6.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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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부동산 투자족이 늘며 인테리어 시장이 각광받는다. 가구나 주방용품 판매 기업은 물론 인테리어 자재를 판매하는 기업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관련 종목 중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종목도 적지 않다.

가구 업체 현대리바트가 첫손에 꼽힌다. 6월 10일 1만9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개월 상승률 23.1%를 기록했다. 인테리어 붐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2020년 매출 1조3846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각각 11.9%, 55.8% 늘었다.

한샘도 승승장구한다. 지난해 매출은 2조67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931억원으로 67%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 47% 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인 리하우스 부문과 온라인 부문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한샘은 리하우스 매장을 2019년 말 17개에서 지난해 말 25개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하는 데 적극 나서는 중이다. 올해는 3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공 인력도 증가세다. 리하우스 시공 인력은 2020년 말 2338명에서 올해 1분기 말 3030명으로 늘었다. 연내 5000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리하우스, 온라인 부문 성장에 힘입어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월 10일 종가는 10만9000원, 증권가 목표주가는 14만~16만원 사이다.

건설자재 부문에서는 LG하우시스와 KCC가 주요 종목이다. 6월 10일 기준 3개월 주가 상승률 각각 36.3%, 53.4%를 기록했다.

[김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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