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와 이물감.. 편도결석 의심해 볼만 [천병준원장의 두경부 질환 이야기]

헬스조선 편집팀 2021. 6. 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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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에 한번이라도 편도결석 증상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면 그 불쾌한 느낌은 정말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실 것이다.

편도결석 자체가 다른 부위에 생긴 결석처럼 꼭 제거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굳이 수술을 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자주 결석이 생긴다면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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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에 한번이라도 편도결석 증상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면 그 불쾌한 느낌은 정말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실 것이다.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일상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도 구취로 인해 소심해질 수밖에 없고 이따금씩 올라오는 악취와 이물감은 정말 견디기 힘들다. 그래서 많은 환자분들이 편도결석 증상 해결을 위해 병원을 찾아주신다.

편도결석은 구개 편도에 생기는 작은 하얀 알갱이를 말한다. 대개 크기는 쌀알 크기부터 팥알 크기 정도로 비교적 큰 경우도 있다. 결석으로 불리기는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타석증이나 요로결석과 같이 단단하지 않아서 손가락으로 누르면 뭉개질 정도로 부드럽다.

결석을 이루는 성분은 편도 표면에 있는 편도와(tonsillar crypt)에서 백혈구와 같은 염증세포들이 죽으면서 발생하는 타액소체와 세균, 음식물 찌꺼기등이 뭉쳐서 이 구멍 속에 쌓여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만성편도염이 있거나 구강 위생이 좋지 못한 경우에 잘 생긴다. 결석의 구성 성분이 세균덩어리, 음식물 찌꺼기와 황 성분이기 때문에 악취가 많이 난다. 목안에 무언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편도결석 자체가 다른 부위에 생긴 결석처럼 꼭 제거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굳이 수술을 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자주 결석이 생긴다면 정말 힘들다.

편도결석은 저절로 나오기도 하고 양치를 하거나 식사할 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어떤 환자들은 면봉이나 핀셋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경우도 있는데 혼자서 제거하기 힘들기도 하고 무리하게 제거하면 주위 점막에 상처를 유발하고 출혈과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러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료법으로는 국소마취 후에 레이저나 질산은과 같은 약물로 구멍을 막는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결국 가장 확실한 편도절제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편도결석 환자들은 흔히 만성편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도염이 얼마나 자주 재발하는지, 증상은 얼마나 심한 지 등의 편도염 증상을 잘 살펴보고 수술에 대한 합병증과 부작용에 대해 잘 상의한 뒤, 편도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예방방법으로는 우선 편도염이 생겼을 때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구강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평소에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식사 후에는 양치와 가글을 잘 하면 재발빈도를 줄일 수 있다.

/기고자: 땡큐서울이비인후과의원 천병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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