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최대 4000명까지, 대중음악 공연계 재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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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대중음악 콘서트 입장제한이 100명 미만에서 최대 4000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그간 잇따른 공연 취소와 연기를 거듭하면 대중음악 콘서트업계도 다시금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그간 뮤지컬·클래식 등 다른 공연 장르와 달리 대중음악 공연의 경우 '모임·행사'로 분류돼 공연장 99인 입장제한과 공연장 수칙이 함께 적용돼 형평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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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대중음악 콘서트 입장제한이 100명 미만에서 최대 4000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그간 잇따른 공연 취소와 연기를 거듭하면 대중음악 콘서트업계도 다시금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대중음악 공연장 입장제한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유지’(수도권 2, 비수도권 1.5단계) 내용은 3차에 걸친 중수본,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 문체부와 간담회를 통해 숙의 된 내용으로, 3주 유지 후 시행될 4단계 수칙 시작에 앞서 단계적으로 완화된 방침을 포함하고 있다.
개편안 내용에 따라 7월 4일까지 연장된 기간 내에 공연을 진행하는 경우 관람객은 4000명으로 제한되며 철저한 방역 아래 공연을 진행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은 상황이다. 또한 7월 5일부터 새롭게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앞으로 3주의 기간 동안 방역지침 준수 및 공연장에서의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해당 기준을 좀 더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침체됐던 대중음악 콘서트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뮤지컬·클래식 등 다른 공연 장르와 달리 대중음악 공연의 경우 ‘모임·행사’로 분류돼 공연장 99인 입장제한과 공연장 수칙이 함께 적용돼 형평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발표에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대중음악공연의 제한적이지만 진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줬다는 점, 그리고 타 장르와의 차별을 일정 부분 해소해 준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민트페이퍼는 이달 26∼27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을 연다. 2019년 10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이후 1년8개월 만에 펼쳐지는 야외 대중음악 축제다. 민트페이퍼는 녹화기능이 탑재된 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스탠딩존 없이 예년 40% 수준의 거리두기 좌석제를 적용한다. 상황에 따른 온라인 동시 개최 병행도 예고했다. 특히 국내 콘서트 처음으로 10분 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자가진단도 진행한다.
이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7회 드림콘서트’는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원칙이지만,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 병행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오프라인 개최에 힘이 실리게 됐다.
이밖에도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달 26일 광주를 시작으로 내달 서울에서 공연하는 등 전국 투어를 재개하며, ‘미스트롯2’ 서울 콘서트도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트롯 전국체전 대국민 희망콘서트’도 7월 10~11일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예정돼 있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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