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7서 코로나 이후 첫 대면 다자외교..오늘 출국(종합)

류정민 2021. 6. 11.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해 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11일 오후 2시 출국했다.

이날 한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11~13일(현지시간) G7 확대회의 3개 섹션(백신·열린사회·기후변화)에 참여한다.

G7 정상회의 후 문 대통령은 13∼15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각각 회담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해 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11일 오후 2시 출국했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는 오후 1시 50분께 헬기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청사 환담장에서 15분간 머문 뒤, 환송 인사들과 주먹악수를 한 후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이날 한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11~13일(현지시간) G7 확대회의 3개 섹션(백신·열린사회·기후변화)에 참여한다. 영국과 호주, 유럽연합(EU)과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한국은 G7 회원국이 아니지만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과 호주·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초대를 받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G7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다자외교 행사다.

문 대통령은 K-방역 성과를 설명하고 글로벌 백신 공유, 탄소중립 문제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한 내용도 관심 대상이다.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견제 메시지가 나오게 될 경우 우리 외교가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G7 공동성명에 중국 패권주의에 대한 우려가 담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동성명은 초청국(한국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문서는 아니다"라면서 선을 그었다.

중국은 G7 정상회의에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9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비판하며 "잘못된 장단에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우호적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이 정치적 공감대를 지켜야 한다는 견해도 전했다.

문 대통령이 영국에서 ‘풀 어사이드(비공식 약식회담)’ 방식으로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 간 대화를 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들이 서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소파 같은 데 앉아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있다"고 설명했다.

G7 정상회의 후 문 대통령은 13∼15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각각 회담한다. 15∼17일에는 스페인을 국빈 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 참여한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열리는 경제인 행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