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전 직원 농촌 일손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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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을 맞아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 전 직원이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곡성군에서는 각 실과소와 읍면별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수요를 파악해 6월까지 일손돕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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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영농철을 맞아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 전 직원이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농번기 일손 부족은 항상 있어왔던 일이다. 농촌에 사는 사람이면 ‘고양이 손도 빌린다, 부지깽이도 나와서 돕는다’는 속담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쁜 농번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지역 공무원들이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곡성군에서는 각 실과소와 읍면별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수요를 파악해 6월까지 일손돕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자체가 나서자 지역 내 다른 기관들도 일손돕기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군청 뿐 아니라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직원 400여명이 매실 수확, 사과 적과, 배 젖순 따기 작업 등에 참여했다.
곡성군에서 매실 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줘서 참말로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곡성군 농정과 관계자는 “일이 서툴러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 쑥스럽다. 하지만 농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보람찬 일이다. 일손 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고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청 뿐 아니라 어려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농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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