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티비 국내 진출, OTT 시장 과열?..'경쟁 아닌 공존'

류지윤 2021. 6. 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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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자리잡은 OTT 플랫폼들이 글로벌을 지향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콘텐츠 투자나 제작까지 나서며 소리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중국 OTT 위티비(WeTV)가 한국에 상륙했다.

위티비 측은 "WeTV는 빠른 시내에 한국, 태국, 미국 등의 다양한 국가의 콘텐츠를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업로드할 계획이다. 위티비가 한국의 많은 소비자들을 흡수할 예정으로 OTT 시장의 전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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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타겟으로 소구할 순 있으나, 한계 있을 것"

현재 국내에서 자리잡은 OTT 플랫폼들이 글로벌을 지향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콘텐츠 투자나 제작까지 나서며 소리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중국 OTT 위티비(WeTV)가 한국에 상륙했다.


위티비는 중국의 IT기업 텐센트에서 2018년에 론칭한 OTT 플랫폼이다. 이미 국내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가 OTT 시장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최근 런칭한 쿠팡 플레이, 디즈니 플러스도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어 OTT 경쟁이 점점 과열될 것이라는 전망에 위티비도 이들과 경쟁력있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이목을 끈다.


중국의 위티비는 기존 플랫폼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중국 드라마, 영화, 예능, 애니메이션 등을 서비스해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위티비는 앞으로 중국 콘텐츠 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의 여러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위티비는 10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번역가로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며 중국 드라마 팬들을 모으고 있다.


위티비 측은 "WeTV는 빠른 시내에 한국, 태국, 미국 등의 다양한 국가의 콘텐츠를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업로드할 계획이다. 위티비가 한국의 많은 소비자들을 흡수할 예정으로 OTT 시장의 전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위티비의 한국 진출이 OTT 시장을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 보도도 잇따랐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국내에 중국 콘텐츠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순 있겠으나 경쟁구도로는 바라보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다루는 콘텐츠가 다르다보니 경쟁보다는 공존의 형태에 더 가깝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중국 드라마 콘텐츠가 생각보다 힘이 있다. 해외 시리즈 중 중국 드라마가 조회수나 머무는 시간이 긴 편이다. 중국 드라마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취향이 확실하고 적지 않다. 그런 면에서 위티비가 통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넷플릭스가 한국에 처음 진출 했을 때 '옥자'를 만들기까지는 반응이 없었다. 현지 콘텐츠를 수급하고 제작하면서 가입자수가 급등했는데, 위티비는 현재 한정된 국가의 콘텐츠만을 서비스하고 있어 아직은 경쟁 구조라고 바라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독 OTT로는 매력적이지 않지만 중복으로 가져갈 때 시청자의 카테고리 안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 넷플릭스만 결제하거나 티빙, 웨이브만 결제 하지 않는다. 최소 2가지 플랫폼을 함께 구독하고 있다. 이 때 위티비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위티비는 타겟이 명확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소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OTT 시장의 경쟁 체제가 더 심해질 것이다. 관건은 각 OTT 들이 얼마나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갖추냐다. 중국 한정 콘텐츠만 서비스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고 아직까지 위티비를 의식하진 않았다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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