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스포츠경기장 30~50% 입장..다음주 거리두기 달라지는 점은(종합)

김지희 2021. 6.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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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 더 연장했다.

다만 연장 적용 기간이 끝난 직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의 개편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주부터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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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 3주 연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 더 연장했다. 다만 연장 적용 기간이 끝난 직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의 개편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주부터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키로 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현행 거리두기가 유지된다. 다만 지역별 감영상황 등을 감안해 지자체별로 탄력적으로 강화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날 기준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은 수도권 외에 대구, 제주 등이다.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역시 계속 적용된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 적용이 끝난 직후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이 이뤄지는 만큼 개편안을 일부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먼저 스포츠 경기장은 실외에 한해 개편안의 중간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2단계 지역에서는 관중 입장이 10%에서 30%까지 확대(개편안 50%)되고, 1.5단계 지역은 50%까지 확대(개편안 70%)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될 때 급작스럽게 적용하는 것보다는 조금 단계적으로 접근해 미리 현장에서도 준비하고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주자는 측면이 강하다”며 “이를 모든 시설에서는 적용하기는 어려운 한계가 있어 일단 야외 스포츠경기장 등을 중심으로 먼저 접근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던 대중음악 공연의 경우 클래식, 뮤지컬에 적용되던 공연장 수칙으로 방역 조치를 일원화한다. 지금까지는 클래식이나 뮤지컬 등 공연은 인원제한이 없는 반면 대중음악 공연은 100인 미만으로 묶여있었다. 체계 개편 전까지 최대 입장 인원은 4000명으로 제한된다. 임시좌석을 설치하는 경우 1m 이상 거리두기도 요구된다.

아울러 현재 전남, 경북, 경남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체계 개편의 시범 적용 지역은 강원까지 늘린다. 윤 반장은 “다음주부터 강원도는 동해시, 태백시, 철원군, 화천군 등 인구 10만명 이하 15개 시군 지역에서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으로 시핸한다”며 “이들 지역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에 따라 1단계를 시범 적용하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8인 까지로 허용하고 관광지에 방역요원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반장은 “11일 0시 기준으로 국민 20.6%가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특히 이달 들어 열흘간 1차 접종 인원이 480만명에 달하는 등 접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7월부터는 코로나19의 위험이 훨씬 더 줄어들고 우리 사회의 일상 회복도 그만큼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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