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레바논전 상관 없이 최종예선행 확정
송지훈 2021. 6. 11. 11:5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스리랑카전 승리(5-0)를 통해 13일 열리는 레바논과 2차예선 H조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한국은 H조에서 4승1무(승점 13점ㆍ골득실 +20)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레바논(10점ㆍ+4)과 3점 차를 유지 중이다.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H조 최종예선에서 지면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한참 앞서 있는 만큼, 대패를 당하지 않는다면 조 1위와 최종예선 진출에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른 조 상황이 벤투 감독의 마지막 남은 부담감마저 덜어줬다. 자동 출전권을 가진 개최국 카타르가 E조 1위를 확정하면서 각 조 2위 8개 팀 중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최종예선 출전권이 상위 5개 팀으로 늘었다. 한국이 레바논에 조 1위를 내주더라도, 현재 승점으로 각 조 2위 후보 팀들 중 최소 4개 팀을 앞서는 상황이라 최종예선 출전이 확정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C조 2위인 이란과 E조의 오만, G조 아랍에미리트(UAE), F조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조 2위 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더하더라도 한국을 추월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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