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북동부 이전 18곳..내년 설립 3곳도 이전

이영규 2021. 6. 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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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 문을 여는 경기도청소년재단,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서민금융재단 등 3개 공공기관을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기 북동부에 설립키로 했다.

도는 앞서 ▲경기도청소년재단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서민금융재단 등 3개 공공기관을 설립키로 하고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도는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2019년 12월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을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5개 기관의 이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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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내년 문을 여는 경기도청소년재단,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서민금융재단 등 3개 공공기관을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기 북동부에 설립키로 했다. 도는 앞서 2019년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15개 공공기관의 북동부 이전을 최종 확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가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모두 18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열린 경기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 답변에서 "앞으로 (경기도가)설립하는 공공기관이 3개 정도 더 있는데, 가능하면 북동부 외곽 지역으로 배치할 생각"이라며 "기관 설립 전에 미리 연구해 입지 지역을 선정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경기도청소년재단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서민금융재단 등 3개 공공기관을 설립키로 하고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 공공기관 설립 용역 결과는 오는 9월께 나온다. 도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경기도청소년재단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야영장,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남ㆍ북부), 청소년자립관(남ㆍ북부) 등이 통합돼 설립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 청소년 관련 사업을 각각의 법인에 위탁해 운영하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통합 운영을 통해 도 청소년 정책사업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기존 경기도일자리재단 소속 사회적경제센터를 도 산하기관으로 확장하는 개념으로 설립 시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구축, 네트워크 활성화, 관련 정책 연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재강 도 평화부지사는 "도는 사회적금융, 공공구매 활성화, 판로지원,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질적 성장과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지만 법적, 제도적 미비 등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이 많고 성과가 나기 쉽지 않다"며 "민관이 함께 노력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서민금융재단은 이재명 지사의 역점 사업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저신용자, 청년들은 사회 초년병으로 등급이 낮다 보니 은행에서 돈을 안빌려 준다"며 "그래서 이들은 결국 돈을 구하기 위해 카드론, 저축은행, 대부업체에 이어 수백%의 고리 사채업자에게 가는 데 이건 문제다. 이들에게 최소한의 금융혜택을 제공해야 하는 게 국가와 자치단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대 실업자일 때 1000만원과 40대 성공한 뒤 1000만원은 완전히 다르다"며 "젊을 때 씨앗 투자금을 (국가 등 공공기관이)지원하면 이들의 인생 설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2019년 12월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을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5개 기관의 이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5개 공공기관이 양주시, 동두천시, 양평군, 김포시, 여주시로 이전 결정됐다.

이어 지난 달에는 3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으로 ▲의정부시(경기연구원) ▲이천시(경기도여성가족재단) ▲안성시(경기복지재단) ▲광주시(경기도농수산진흥원) ▲남양주시(경기신용보증재단) ▲파주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구리시(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확정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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